[현장] ‘본 어게인’ 미스터리 풀리는 2막, 시청률 상승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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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본 어게인’ 미스터리 풀리는 2막, 시청률 상승할까(종합)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1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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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본 어게인' 기자간담회 방송 캡처
사진=KBS2 '본 어게인' 기자간담회 방송 캡처

[변진희 기자] ‘본 어게인’이 새로운 2막을 예고했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미스터리가 풀리며 더욱 재밌을 거다”라고 자신한 만큼,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측은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전생과 현생을 오가며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장기용은 숙명을 거부하는 외롭고 쓸쓸한 공지철과 엘리트 의대생 천종범으로 분했다. 장기용은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미스터리하게 느껴진다. 배운 적 없는 그림을 그리거나, 범죄 용의자로 지목을 받았을 때 위축되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 등 묘한 포인트가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이수혁은 순애보 형사 차형빈과 냉혈한 검사 김수혁 역으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훈훈한 비주얼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수혁은 “지금 촬영에 한창이라 주변 반응을 듣진 못했지만, 드라마 보시는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찾아보고 있다.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이 그림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진세연은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는 정하은과 뼈 고고학자 정사빈 역을 맡았다. 두 남자 캐릭터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진세연은 “사빈에게 종범은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 김수혁 검사는 알아가고 싶었던, 처음부터 설렘이 느껴지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배우들은 즐거운 현장 분위기도 자랑했다. 진세연은 “셋이 있으면 재밌는 일들이 정말 많다. 메이킹 영상을 보고, 제 웃음소리가 너무 많이 들려서 놀랐다. 현장이 너무 즐거워서 제 웃음소리가 많이 들렸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이수혁은 “저희의 호흡이 정말 좋다. 아직 내용을 모두 알고 찍고 있지는 않지만,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열심히 촬영 중이다. 저희의 호흡 계속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본 어게인' 기자간담회 방송 캡처
사진=KBS2 '본 어게인' 기자간담회 방송 캡처

다만 전생과 현생을 잇는 호기심을 끌 만한 소재를 내세운 것에 비해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방송한 1회 시청률이 3.7%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최고 시청률 기록은 4.1%에 그치고 있다.

시청률과 관련해 이수혁은 “저희가 하는 일 자체가 좋은 내용과 연기를 보여드려서 많은 분들께 사랑받으면 좋지만, 우선 봐주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클립 영상의 조회 수가 많이 오르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 믿고 있다. 이렇게 기자간담회로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주연 배우들 모두 1인 2역에 나서며 열연을 펼치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 짓는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인물의 서사가 멜로에 국한된다는 아쉬움을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장기용은 “오늘 방송부터는 더욱 재밌을 거다. 저희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부분이 차차 풀린다면서 “후반부에는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던 부분이 풀려서 더욱 수월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수혁은 “전생과 과거가 어떻게 크로스될 수 있을지 관심 갖고 봐주시길 바란다. 전개도 더욱 빨라질 거다”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이수혁은 “캐릭터들이 성장하고 어떻게 관계가 깊어지는지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진세연은 “전생에서 각 인물이 이루지 못하고 후회하는 것들을 현생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집중해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후반부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한 ‘본 어게인’이 향후 더 많은 시청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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