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김혜옥, 눈빛·말투만으로 분위기 반전시키는 '감정묘사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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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김혜옥, 눈빛·말투만으로 분위기 반전시키는 '감정묘사 장인'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6.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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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제공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제공

[조정원 기자] 배우 김혜옥이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속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7일과 18일 오후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김혜옥은 하리(장나라 분)를 향한 재영(박병은 분)의 마음을 알아챈 동시에 이상(고준 분)이 하리의 남자친구인 사실까지 알게 되며 고민에 빠졌다.

먼저, 재영의 마음을 알게 된 옥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재영을 보고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집 앞에서 하리를 만나러 온 이상을 마주쳤고, 이내 하리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그 모습을 지켜본 재영이 배신감에 다가가자 옥란은 언제 그랬냐는 듯 이상의 손을 뿌리치며 아는 사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말해 복잡한 마음과 기쁨이 오가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아울러 옥란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에어로빅 수업에 적극 참여하며 열정을 다하는 재영과 이상을 보고 창피함과 뿌듯함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김혜옥은 자식 일에 완전히 이입하며 고민을 나누는 옥란 캐릭터로 완벽히 분해 눈빛과 말투만으로 엄마로서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선을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또한, 김혜옥은 하리는 물론 주변 캐릭터들의 감정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현실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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