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선 기자] 지난 2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그 현장을 다시 한번 만나보자.
'BE (Deluxe Edition)'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무력감을 느끼는 현 상황에서,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야 한다"는 복잡한 감정을 꾸미지 않고 담은 앨범이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그 동안 굉장히 할 수 있는 만큼 바쁘게 지냈다. 이번 앨범은 다이너마이트 활동과 병행하며 기획, 제작했다”고 했다. 이어 “특이한 점은 영상, 작업 과정, 회의 등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려고 했다. 모든 걸 보여드린 건 아니지만, 유튜브나 생중계 등으로 작업 과정을 보여 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의 제목 ‘BE’는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으로, 형태를 규정하지 않고 열린 의미를 가진 단어다. 제목에서 지금 이 순간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 그리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앨범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Life Goes On’을 비롯해 ‘내 방을 여행하는 법’, ‘Blue & Grey’, ‘Skit’, ‘잠시’, ‘병’, ‘Stay’, ‘Dynamite’ 등이 수록됐다.
'BE (Deluxe Edition)'는 방탄소년단이 전곡 작사·작곡은 물론 분야별로 PM(Project Manager)을 정해 앨범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구성 등 앨범 작업 전반에 동참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3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LA에서 개최된 '2020 American Music Awards(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과 무대 피날레 장식의 영예를 누렸다. 이날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무대를 최초 공개, 서정적인 느낌의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 세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앓고 있는 터라, 방탄소년단이 국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촬영한 무대를 '2020 AMAs' 측에 전달, 해당 무대가 전 세계로 중계됐다.
하얀색 셔츠와 블랙 팬츠로 의상을 맞춘 방탄소년단은 감성적인 무드로 '라이프 고즈 온'을 불렀다. 방탄소년단만의 위로가 넘치는 무대였다.
한편 'BE (Deluxe Edition)'는 지난 20일 오후 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