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에델 라인클랑(김동현, 안세권, 이충주, 조형균)이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통해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며 안방극장에 엄청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팬텀싱어' 시즌1, 2, 3의 결승 진출 9팀이 자존심을 건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덟 번째로 무대를 꾸민 에델 라인클랑은 성악가 김동현과 안세권, 뮤지컬 배우 이충주와 조형균으로 구성된 4중창 그룹으로 네 사람은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했다.
박정현의 '미아'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가진 팝 발라드곡으로 에델 라인클랑은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느라 함께 뭉칠 기회가 없었고 올스타전 출전으로 인해 다시 뭉치게 된 자신들의 모습이 '미아' 속 주인공 같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 단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가요 무대를 선보였다.
에델 라인클랑 멤버들은 "우리말로 된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우리들의 간절함이 무대에서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시작했고 네 사람은 마치 한 편의 장편 영화를 보는 듯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첫 소절부터 무대를 압도한 그들의 특유의 호소력 짙은 완벽한 하모니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가사 속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는 완벽한 가사 전달력까지 갖춘 무대에 모든 이들은 숨을 죽인 채로 그들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기승전결이 완벽했던 무대에 에델 라인클랑 멤버들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고 그들의 무대를 본 안방 응원단부터 현장 응원단은 역대급 귀 호강과 동시에 간절했던 그들의 모습에 함께 눈물바다가 되었다.
미라클라스 멤버 김주택은 오열하며 "올스타전이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팀인데 얼마나 팀원들이 마음이 아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무대가 네 분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공감이 되었다"며 극찬했고 그 말을 들은 안세권은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무대를 본 케이윌은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노래 부르면서 벅찰 때가 있다. 네 사람 모두 쏟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울컥하면서 들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에델 라인클랑의 찐팬이라던 개그맨 박준형 역시 "예상대로 무대를 꽉 채워준 팀이었고 제 바람대로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진심으로 그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한편 힘들게 뭉친 만큼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에델 라인클랑은 1차전 결과 7위를 기록했으며 2차전 데스 매치에서 피튀기는 맹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