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400년 경력의 테일러 숍, 청년갑부 김주현 인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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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400년 경력의 테일러 숍, 청년갑부 김주현 인생 스토리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3.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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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사진=채널A

 

[이지은 기자]  채널A ‘서민갑부’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부터 연예인까지 러브콜을 받으며 맞춤양복업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는 청년갑부 김주현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젊은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는 주현 씨의 맞춤 슈트. 그 이유는 바로 유재석, 최민수, 조진웅 등 유명 연예인들이 입어 남다른 ‘슈트 핏’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트렌디함과 남다른 기술력의 조합이 한몫했다. 주현 씨가 젊은 손님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상담하면 경력 도합 400년의 장인 7명이 매장에 상주하며 슈트를 직접 제작한다. 치수를 재고 재단하는 경력 50년의 재단사 1명과 상의, 하의를 각각 책임지는 기술 장인 6명으로 이루어진 일명 ‘슈트 어벤져스’가 옷 안의 심지부터 단춧구멍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해 손님의 체형에 딱 맞는 맞춤 슈트를 탄생시킨다.

또한 갑부 매장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일반적으로 슈트 매장은 남자 손님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하지만, 이곳엔 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 ‘내 남자’를 180도 변신시키고 싶은 여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이를 살려 주현 씨는 여성 취향 저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 매장을 개화기 콘셉트의 복고풍 인테리어로 꾸미고, 웨딩드레스와 원피스를 구비했다. 남성 슈트를 맞추면 여성의 의상은 무료로 대여해주고 커플 사진을 찍어준다. 이렇듯 트렌디한 슈트와 젊은 손님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연 매출 8억 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주현 씨가 옷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어린 시절의 영향이 컸다고.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주현 씨는 할머니가 시장에서 사준 옷을 입던 자신과 달리 비싼 브랜드의 옷을 입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때부터 옷에 대한 갈망이 커졌고 20대가 된 주현 씨는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일하며 맞춤 슈트를 접하면서 옷에 대한 신세계를 알게 되었다.

그는 기술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무작정 양복 공장에 취직했고 그렇게 자금을 모아 맞춤 슈트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하지만 3년 동안 배운 기술만으로 매장을 운영하기엔 실력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 그 길로 인천의 오래된 양복 거리를 돌며 장인들을 찾아다녔고 수개월 동안 삼고초려하며 자신의 매장에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지금의 재단사와 슈트 장인 7명을 만나 전통과 트렌드가 합쳐진 갑부만의 차별화된 수제 맞춤 슈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400년 경력의 테일러 숍, 그 남자와 7명의 조력자의 이야기는16일 밤 8시 1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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