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3년 만에 첫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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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3년 만에 첫 생산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7.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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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에도 쓰이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차체 제작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 전기차 직원들이 사이버트럭의 첫 생산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테슬라 공식 트위터

테슬라가 지난 15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전기차 공장에서 ‘사이버트럭’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대중에 공개한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첫 완제품이 나온 것이다.

사이버트럭은 생산 연이은 생산 지역 소식에도 사전 예약자가 150만명 몰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테슬라의 픽업트럭이다. 현지 매체는 이르면 오는 9월쯤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은 사이버트럭의 가장 큰 요소는 직선으로 떨어지는 디자인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차체(車體)다. 스테인리스 스틸(스테인리스강)은 크롬을 12% 이상 함유해 쉽게 녹슬지 않도록 제작한 합금이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별도의 도색이 필요 없다. 사이버트럭의 색상이 은색인 이유도 스테인리스 스틸 덕분에 별도의 도장 작업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기존 철강보다 더 두껍고 단단해 우주선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원래의 성질로 돌아가려는 특성이 있어 다루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재료 제작 업체 ‘스틸 다이내믹스’를 통해 스테인리스 스틸에 별도의 원자재를 추가 혼합 후 합금을 제조해 사이버트럭의 차체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 805km로 주행할 수 있는 사이버트럭의 출고가는 4700만원부터 8000만원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테슬라 홈페이지에 가격 부분이 삭제돼 추후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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