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LNG 운반선 수출 500호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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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LNG 운반선 수출 500호 신기록 달성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4.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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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이 지난 1994년 처음으로 LNG 운반선을 건조한 후 30년 만에 수출 500호를 기록했다. 자료사진=HD현대삼호중공업

한국 조선업이 지난 1994년 처음으로 LNG 운반선을 건조한 후 30년 만에 수출 500호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안덕근 장관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Orion Spirit)’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해당 선박은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선박이다. 9개 국가에서만 건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한 척당 3000억원이 넘는 고부가선박이다. 현재 전 세계 운항 중인 LNG운반선은 680척으로 그중 4분의 3은 한국에서 건조됐고 국내에서 건조 진행 중인 선박도 256척에 달한다.

국내 조선산업은 올해 1분기 세계 1위 수주액 13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로 이어지면서 7000억달러 수출을 이끌고 있다. 최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안 장관은 명명식 축사를 통해 “우리 조선산업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는 지난달 발족한 ‘K-조선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인력 문제 등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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