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 고령층 사상 첫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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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 고령층 사상 첫 50% 넘어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4.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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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발표
최근 저출생·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농가 고령층이 사상 첫 50%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최근 저출생·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농가 고령층이 사상 첫 50%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수는 102만3000가구였던 전년 대비 2.3% 감소한 99만9000가구였다. 1970년 당시 약 248만3000가구였던 전국 농가 수는 1984년대 들어 약 197만3000가구로 처음 100만 가구 후반을 기록했다. 이후 1990년대 100만 가구 초반까지 하락하다가 지난해 처음 100만 가구 선까지 무너진 것이다. 

지난해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은 2022년 49.8%에서 지난해 52.6%로 2.8%p(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국내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 차지하는 비율인 18.2%와 비교하면 3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전업농의 경우 59만9000가구였던 전년 대비 3만5000가구 줄어든 56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대신 다른 일을 하면서 농사도 겸하는 겸업농은 전년 대비 1만 2000가구 증가한 43만5000가구였다. 

한편 지난해 어가 수는 4만2500가구였던 전년 대비 1.8% 감소한 4만1800가구였다. 해당 기간 고령인구 비율은 44.2%에서 3.7%p 증가한 48.0%로 집계됐다. 전체 어가인구는 8만7100명으로 전년(9만800명) 대비 4.1% 감소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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