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92th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韓 영화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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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92th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韓 영화 최초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1.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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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원 연예부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인기가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진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18분(한국 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기생충'은 국제 장편 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초다.

앞서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시상식으로 불리는 제77회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역시 한국영화 최초 기록이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11일 미국 현지 언론과 평단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뉴욕과 LA 3개 상영관에서 선 개봉했다. 당시 '기생충'의 오프닝 스코어는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모든 외국어 영화의 극장당 평균 매출 기록을 넘어서는 신기록이었다. 개봉 후에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더해지며 상영관 수를 최대 620개까지 빠르게 확장했다.

'기생충'은 개봉 9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며 12일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2,536만 8,736달러(약 29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기록이자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모든 외국어 영화 중 흥행 순위 7위의 대기록이다.

종전 역대 7위 흥행작은 누적 매출 2,463만 3,730달러(약 285억)를 기록한 '무인 곽원갑'(Fearless, 2006년)이었다. 지난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전후해 '기생충'의 상영관 수는 155개에서 222개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 주말 345개로 또 한 번 확장했다.

'기생충'의 흥행은 비단 북미에서만은 아니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3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홍콩, 대만,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일본 등 세계 42개국에서 개봉했다. 이중 프랑스, 터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25개국에서 현지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도 영국, 핀란드, 인도,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기생충'은 골든 글로브상 이전에도 각종 해외 영화제와 해외 시상식에서 잇단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이후 제66회 시드니 영화제(6월), 제37회 뮌헨 영화제(6월), 제72회 로카르노 영화제(8월),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9월), 제57회 뉴욕 영화제(9월), 제43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10월), 제30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11월), 제50회 인도 국제영화제(11월) 등 무려 53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 됐다.

이 가운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5월/황금종려상), 제66회 시드니 영화제(6월/최고상), 제72회 로카르노 영화제(8월/엑설런스 어워드 송강호), 제15회 판타스틱 페스트(9월/관객상), 제38회 밴쿠버 영화제(9월/관객상), 제43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10월/관객상) 등 16개의 영화제에서 각종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 외에도 해외에서만 약 30여 개 시상식에 걸쳐 주요 부문 수상의 행보를 이어가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에 이은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다. 봉준호 감독은 기존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허를 찌르는 상상력에서 나온 새로운 이야기로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사회와 시스템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왔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30일 국내서 개봉해 누적 관객수 1008만 5394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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