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 기자]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측이 김강훈의 의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 아울러 이 사실을 알려주신 여러분들께 송구한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김강훈이 ‘놀라운 토요일’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도깨비'의 등장인물 김신의 갑옷을 흉내 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김강훈의 옷에 적힌 문구가 임진왜란에 참전해 조선을 직접 침략했던 인물인 이시다 미츠나리가 쓴 가문(집안의 문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해당 의상은 제작진이 평소 거래하는 의상 대여 업체에서 구한 것이며 출연자 김강훈 님은 물론 제작진, 대여 업체도 알지 못했다. 현장에서도 의구심을 가지지 못한 채 녹화가 진행됐고 방송까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추후 더 신중한 제작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 측은 논란이 된 회차의 재방송 및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중지하고, 모자이크(블러) 작업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대여 업체에 의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출연자 김강훈 측에 사과, 댓글로 상황을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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