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전 국민 진료 정보 국제표준 공통데이터로 확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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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 국민 진료 정보 국제표준 공통데이터로 확대 개방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3.07.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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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없이 국제협력 데이터 연구와 높은 근거 수준의 연구 지원 목적

 

심평원은 오는 8월 전 국민 진료 정보 공통데이터(CDM)를 개방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평원은 오는 8월 전 국민 진료 정보 공통데이터(CDM)를 개방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오는 8월 신속한 보건의료 정책 수립, 근거 중심 보건의료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진료 정보 공통데이터(CDM)를 개방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지난해(전 국민의 20%인 1000만명, 5년분 개방)에 비해 크게 확대된 ‘5000만 전 국민의 10년간(2012~2021) 진료 정보’다. 이번 공통데이터모델 확대 개방은 지난해 국정 감사에서 제기된 조명희 의원의 '공통데이터 모델 개방 활성화' 관련 요청의 후속 조치다.

CDM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구조와 용어를 표준화한 모델로 다기관 국제 비교 연구가 가능하다. 원 데이터 자체가 아닌 분석 결괏값만 공유하므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다.

데이터 개방 대상은 대학과 의료기관 등에 소속된 CDM 국내 학술 연구자다. 연구자는 정부정책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주제를 선정해 연구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연구과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과제를 대상으로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 수수료는 없다. 이번 전 국민 데이터 확대 개방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분석 결과 제공환경을 갖추게 되면 내년부터는 상시적인 개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심사평가원의 공통데이터모델 이용 신청은 오는 8월부터 접수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HIRA 빅데이터 개방 포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전 국민 공통데이터모델의 개방이 개인정보 유출 없이 국제협력 데이터 연구와 높은 근거 수준의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며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2020년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를 시작으로 진료정보 CDM을 개방해왔다. 이번이 세 번째로, 연구과제 중 6편이 다수의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급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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