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말까지 레벨3 자율주행차 ‘시속 80km’ 첫 상용화... 관련주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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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말까지 레벨3 자율주행차 ‘시속 80km’ 첫 상용화... 관련주 꿈틀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8.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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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메르세데스 벤츠 레벨3 자율주행 60km 한계  
현대자동차그룹이 시속 80km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레벨3 자율주행은 ‘조건부’ 자율주행으로도 불린다.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대신 운전한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시속 80km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시속 80km까지 달리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레벨3 자율주행은 ‘조건부’ 자율주행으로도 불린다.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대신 운전한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 가운데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대표적으로 테슬라, 혼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있다. 테슬라는 2단계 자율주행 ADAS인 오토파일럿 기능이 있다. 혼다와 벤츠는 레벨3 기능이 있지만 속도는 60km가 한계였다. 이번 현대차그룹은 이보다 20km 더 빠른 속도를 목표하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의 레벨3 상용화 선언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31일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 개발 기업 라닉스는 31일 기준 전날 대비 9.27% 오른 6130원에 거래 중이다. 자율주행차 핵심 시스템 개발 업체인 디와이도 7840원으로 전날 대비 1.03% 올랐다. 디아이씨(5070원 +0.40%), 네패스(1만7690원 +0.74%)도 상승세다. 

자율주행차는 라이다와 카메라와 같은 감지 기기들이 들어간다. 또 감지한 정보를 처리해 차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과 초고속 통신 기술 등이 오차 없이 작동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는 올해 자율차 시장 규모가 1701억달러(약 225조원)에서 2030년엔 1조8084억달러(약 2400조원)로 약 10배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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