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기 사용량, 역대 여름철 중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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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기 사용량, 역대 여름철 중 사상 최고치 기록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9.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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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기 거래량 5만1000GWh 잠정 집계
지난 8월의 전기 사용량이 역대 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 8월 전기 거래량이 5만1000GWh(기가와트시)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동기(5만165GWh) 대비 약 835GWh 늘어나며 역대 여름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사진=전력거래소

지난 8월의 전기 사용량이 역대 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 8월 전기 거래량이 5만1000GWh(기가와트시)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동기(5만165GWh) 대비 약 835GWh 늘어나며 역대 여름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7일 최대 전력 수요가 93.6GW(기가와트)로 크게 오르며 여름철 기준 사상 최대치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여름 지속한 폭염으로 인해 냉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정과 소상공인들의 전기료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력 당국은 최근 크게 오른 국제 에너지 가격 반영을 위해 지난 여름 이후 전기요금을 세 차례 걸쳐 1kWh당 28.5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 달에 427kWh의 전기를 쓰는 4인 가구는 작년 8월 약 6만7000원의 전기요금을 냈다면 올해는 20.8% 오른 8만530원을 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역대급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침체에 따라 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정체된 가운데 가정과 상업 시설에서 사용하는 주택·일반용 전기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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