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조리병은 누구?...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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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리병은 누구?...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3.1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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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급식메뉴 개발‧보급‧아이디어 공유의 장 마련 
국방부는 한국·미국·싱가포르군 조리병 간 경쟁을 통해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2023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국방 NEWS 유튜브 채널 캡처

국방부는 한국·미국·싱가포르군 조리병 간 경쟁을 통해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2023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지난 2019년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개최해 온 행사다.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급식메뉴 개발과 보급, 급식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는 국제군인요리대회로 범위를 넓혔다. 우리 군과 미군, 싱가포르군과의 경연을 통해 군 급식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K-밀리터리’ 음식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본선에는 육군 제17보병사단 ‘더 맛있는 급식’·‘백미당’,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아미쿡방’,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수라상’ 등 8개 팀이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임한다. 

미국은 주한미군 제541 야전보급중대 ‘Vandal’, 제581 야전보급중대, ‘Culinary Warrior·Culinary Dragons’ 3개 팀이 참가하고 싱가포르에서는 해군 ‘HO JIAK’ 1개 팀이 경연에 나선다. 

이날 경연에서는 ‘천의 레시피, 군대리아 경연’과 ‘군 생활의 달달한 단비, 특별한 요리 경연’을 통해 각 팀의 실력과 역량을 겨룬다. 추가 이벤트 경연인 ‘미스터리 박스’에서는 경연 시작과 동시에 식재료를 공개해 조리병들의 순발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단은 이재훈 셰프, 파브리 셰프, 최덕진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대표, 봉준호 극동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 등 분야별 요리전문가와 요리 유튜버 요리왕 비룡,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국방부 장관상 등 3개 부처 장관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 등의 상장과 부상이 본선 진출팀 모두에게 수여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은 우리 전우들의 건강과 사기를 크게 증진해 강한 전투력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대회가 군 전투력을 더욱 향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다양한 변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의 건전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식생활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대회에서 개발한 레시피로 군 급식메뉴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며 “우리 장병들이 수산물의 맛을 제대로 느끼도록 앞으로 계속해서 조리병 교육과 레시피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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