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선호도 4.2%로, 한국갤럽이 조사한 ‘3월 좋아하는 방송’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묻는 조사에서 방송 시작 2주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2개까지 자유응답). 해당 프로그램은 전지현·김수현 주연 ‘별에서 온 그대’(2014년 1월 3위), 현빈·손예진 주연 ‘사랑의 불시착’(2020년 1월 1위) 등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매력적 캐릭터를 그려낸 바 있는 박지은 작가의 성별, 계급 반전 로맨틱 코미디다.
거칠 것 없이 도도하게 살아온 재벌 3세 출신 백화점 사장 ‘홍해인’(김지원)이 희귀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심경의 변화를 겪고, 그의 남편인 평범한 집안 출신 변호사 ‘백현우’(김수현)는 대가족이 모여 사는 ‘처월드’에서의 처가살이가 고달파 이혼하려다 아내의 투병에 함께하기로 하면서 이들 부부에게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다.
선호 방송영상프로그램 2위는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3.8%). 이 프로그램은 올해 1, 2월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종영했지만 이후 갈라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3개월간의 열띤 경연 끝에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이 각각 진선미가 됐다.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등 TOP 7은 이후 전국투어로 관객을 직접 만나며, 전문적 지원을 받아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미스트롯3’은 트로트 열풍의 진원지 ‘미스트롯’(2019년 5월 8위), 트로트 전성시대를 연 ‘미스터트롯’(2020년 2~4월 1위), ‘미스트롯2’(2021년 1~3월 1위), ‘미스터트롯2’(2023년 1·2월 1위)의 계보를 잇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의 우승자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 안성훈은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랐고, 그 외 참가자들도 크게 주목받으며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등 신생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MBC 싱글 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2.5%)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동준(‘현종’)·최수종(‘강감찬’) 주연 KBS2 주말 사극 ‘고려 거란 전쟁’, MBN 다큐멘터리 ‘나는 자연인이다’와 음악 예능 ‘현역가왕’(이상 2.0%)이 공동 4위, ‘미운 우리 새끼’(SBS)와 ‘유 퀴즈 온 더 블록’(tvN)(이상 1.9%)이 공동 7위, 남상지(‘유은성’)·이도겸(‘강선우’) 주연 ‘우당탕탕 패밀리’(KBS1 주중 저녁, 1.8%)가 9위, ‘나는 SOLO(솔로)’(ENA·SBS Plus, 1.7%)가 10위다.
20위권에는 안보현(‘진이수’)·박지현(‘이강현’) 주연 SBS 금토극 ‘재벌X형사’(1.5%, 11위), ‘세계테마기행’(EBS), 이소연(‘이혜원)·하연주(‘배도은’) 주연 KBS2 저녁 일일극 ‘피도 눈물도 없이’, 오승아(‘정다정)·윤선우(‘왕요한’) 주연 MBC 저녁 일일극 ‘세 번째 결혼’(이상 1.2%, 공동 12위), 유이(‘이효심’)·하준(‘강태호’) 주연 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김남주(‘은수현’)·차은우(‘권선율’) 주연 MBC 금토극 ‘원더풀 월드’(이상 1.1%, 공동 15위), ‘런닝맨’(SBS), ‘1박 2일 시즌4‘(KBS2)(이상 1.0%, 공동 17위), ‘벌거벗은 세계사‘(tvN, 0.9%, 19위), ‘아는 형님’(SBS, 0.8%, 20위)이 포함됐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