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GS, 사우디서 9조6000억원 수주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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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GS, 사우디서 9조6000억원 수주 잭팟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4.04.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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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와 GS건설이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삼성E&A
삼성E&A와 GS건설이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삼성E&A

삼성E&A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6000억원의 초대형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E&A와 GS건설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72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로 작년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넘어 우리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다. 

전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바라카 원전(2009년·191억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2012년·77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61.1억달러)의 2배를 넘은 127.2억달러에 달해 올해 수주 목표인 400억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수주도 한·사우디 정상외교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시 리야드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그간 굳건히 다져온 토대 위에 새로운 인프라 경제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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