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동과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모아주택 158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정릉동과 시흥동 모아주택 관련 2건의 심의가 통과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북구 정릉동 545-12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3개동을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층수 완화(7층 이하→15층)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50%)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해 오는 2028년까지 95세대(임대 16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공동주택으로 둘러싸인 2종(7층)일반주거지역으로 북악스카이웨이변에 위치해있으며 지난 2022년 12월 조합설립인가 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옹벽을 최소화해 지형에 순응하는 형태를 기본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저층부에 배치해 가로를 활성화하고, 북악산로 고가도로 인접 필지의 안전조치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계획을 수립했다.
호암산 인근에 인접한 금천구 시흥동 230-4 일대 모아주택은 1개동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 이하→13층)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50%) ▲대지 안의 공지 기준 등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해 2027년까지 63세대(임대 13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대상지의 대지 고저차를 활용해 가로 활성화를 위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 또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해 보행 단절을 최소화하여 보행 편의를 높였다. 지상 1층에는 ‘주민운동 및 휴게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계획을 담았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