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재발급, KB스타뱅킹 앱에서도 신청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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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재발급, KB스타뱅킹 앱에서도 신청 가능해진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6.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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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등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료사진=마켓뉴스
그간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등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료사진=마켓뉴스

#1. 가족과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A씨는 여권 만료가 3주 정도 남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급히 스마트폰을 켜고 평소 이용하던 KB스타뱅킹 앱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을 1분 만에 끝냈다. 다행히 출국 전 새로 발급받은 여권을 들고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2. 평소 책 읽기를 즐기는 B씨는 이번 여름휴가로 북캉스를 즐기기로 하였다. 가족과 같이 인천으로 놀러 간 B씨는 공공도서관을 방문했으나 책이음 이용증 실물 카드를 깜박하고 집에 두고 온 걸 알게 됐다. 하지만 이제는 네이버 출입증과 연동된 모바일 책이음 이용증을 통해 필요한 도서를 바로 대출받을 수 있었다. 

그간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등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이를 포함한 공공서비스 11종을 민간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와 위원회는 지난해 국민 이용 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개방 과제로 선정했다. 이후 서비스 소관 기관, 민간기업, 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등과 연계 협의를 거쳤다. 

행안부에 따르면, 서비스에 따라 신청‧이용할 수 있는 앱은 다음와 같다. 

▲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 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해 반려 비율이 줄어들도록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한눈에 알기 쉽게 안내해 준다. 또 가족 고객정보와 연계해 자녀의 ‘책이음 이용증’도 등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병무청과 연계하여 디지털지갑서비스인 원더월렛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신청·예비군 동원훈련 안내 등 병역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분실물 신고 서비스도 편리하게 제공한다.

▲웰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청년 정책 플랫폼 사업을 통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지자체 정책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SOL뱅크앱을 통해 산림청 숲e랑과 국립생태원 예약, 신한카드는 SOL페이앱에서 분실물 신고 및 조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고객정보와 연계해 한 번의 클릭으로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두낫콜) 등록 및 철회·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서비스 소관 기관, 참여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시연 행사와 국민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서비스 개통은 민·관의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제의 주요 성과”라며 “위원회는 각 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민관 융합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평소 자주 쓰시는 민간 앱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돼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도 민간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사진=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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