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름철 구내염 환자 증가, 원인과 효과적인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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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름철 구내염 환자 증가, 원인과 효과적인 관리법은?
  • 황준하 산곡 코아이비인후과 원장
  • 승인 2024.06.1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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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면역력 저하로 인해 구내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구내염은 입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통증과 불편함을 동반한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더위와 습기로 인해 체력 소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구내염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체력 소모를 증가해 면역력이 약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식욕이 감소하거나 과일과 채소 섭취가 줄어들어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해질 수 있다. 비타민 B12, 철분, 엽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구내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제대로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오염된 칫솔을 사용할 경우에도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여름방학이나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사회적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면역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다.

구내염은 주로 인후통, 열감, 입안의 작은 상처나 부어오름, 음식물 또는 음료물을 섭취할 때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사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준하 산곡 코아이비인후과 원장

구내염의 치료 및 관리는 주로 증상 완화와 감염 예방을 목표로 하며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규칙적인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를 사용해 구강 내 세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입안을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B12, 철분,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탈수는 구강 점막을 건조하게 해 구내염을 악화할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셔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 명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재발할 경우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 항염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구내염 환자들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구내염은 단순한 질환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구강 청결을 철저히 유지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만일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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