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탄소중립 언급에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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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탄소중립 언급에 '관련주' 주목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0.12.1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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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휴켐스-라이브파이낸셜-에코바이오 등 주목

[정훈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을 언급하면서 관련주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저녁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내외 언론채널을 통해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발표한 '그린 뉴딜'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면서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기휘위기대응을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능동적으로 혁신하며,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넉넉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주공급원을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IT 등 3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하겠다고 약속한데 이어 "저탄소 신산업 유망 업체들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등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지역 주도 녹색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 없는 공정한 전환 도모를 약속했다.

이에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시장에서 언급이 되는 관련주들 또한 떠들썩하다. 이산화탄소 및 배출가스 저감과 배출권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는 것.

환경 사업과 전지재료 사업을 진행하는 에코프로는 환경사업 부문에서 유해가스 저감 장치, 온실가스 저감 장치, 대기환경 플랜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태광실업그룹 화학계열사인 휴켐스는 지난해 유엔(UN)으로부터 100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Certificate Emission Reduction) 인증을 획득했다. 휴켐스는 디엔티(DNT), 엠엔비(MNB) 등 폴리우레탄의 기초원료와 질산, 초안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기업이다.

라이브파이낸셜은 지난 10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광민감성 증가로 인한 아스타잔틴 생산력이 향상된 고광유발 헤마토코쿠스 돌연변이체 및 이를 이용한 배출가스 내 이산화탄소의 아스타잔틴 고속 전환 방법’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관련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특히 라이브파이낸셜의 특허기술이전 계약은 버려지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세포의 대량배양이 가능해지게 만들고, 계열사인 경남제약을 통해 비타민C의 무려 6000배에 이르는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능력을 가지는 고부가 천연 아스타잔틴을 제조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아스타잔틴은 게, 새우 등의 갑각류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항산화 및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코바이오는 매립지를 발전소로 변환시켜서 온실가스 감축으로 얻은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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