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에 붕어 없고, 요거트에 발효유 없다?’... 풀무원요거트, 기준치 부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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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에 붕어 없고, 요거트에 발효유 없다?’... 풀무원요거트, 기준치 부적합 판정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4.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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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떠먹는 요거트 제품이 발효유 기준치의 10분의 1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의 떠먹는 요거트 제품이 발효유 기준치의 10분의 1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SBS는 풀무원이 유산균 함량이 발효유 기준치의 10%에도 못 미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풀무원다논의 요거톡 제품 ▲요거톡 링&초코볼 ▲요거톡 스타볼 ▲요거톡 초코필로우&크런치다. 

일반적으로 발효유 기준치(유산균 수)는 1ml당 1000만CFU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제품들의 성분 검사 결과 62만~98만CFU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SBS는 전했다. 이는 기준치의 10%도 못미치는 것이다. 식약처 측은 해당 제품들 외에 다른 생산 제품을 대상으로 수거 검사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통합브랜드 ‘풀무원요거트’를 론칭하고 “바른먹거리 원칙과 다논의 100년 발효 역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요거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요거톡 가격 인상을 예고했지만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회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풀무원 측은 “검사 방법에 따라 유산균 수가 달라질 수 있어 자사 연구소와 외부 공인기관에서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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