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구정 운영 4개년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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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구정 운영 4개년 계획 확정
  • 박정배
  • 승인 2018.11.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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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이선아 기자] 민선 7기 구정 목표인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현하려는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의 밑그림이 나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오전에 열린 제247회 중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행한 민선 7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구정 운영 방향과 5대 핵심전략과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역사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어르신 공로수당을 비롯해 미래를 위한 투자인 돌봄·교육, 주민자치를 강화하는 동(洞)정부 추진 등 5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그간 도시의 외관 변경에 투입된 전시성 재원과 보여주기식 행사성 예산을 재배분해 주민 생활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지난 3개월간 수십 차례의 전문가 비전포럼, 실무자 토론 등을 거쳐 8대 분야 82개 과제가 담긴 구정 운영 4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그 중 ▲어르신 공로수당 ▲돌봄 및 교육 ▲동(洞)정부 ▲도심산업 ▲문화르네상스는 5대 핵심전략과제로 지정해 서 구청장이 진두에서 직접 끌고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보다 3.8%(162억 원) 늘어난 4천433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가장 비중이 큰 분야는 전체 일반회계에서 39%를 차지하는 사회복지로 지난해보다 353억이 늘어난 1천546억 원이 편성됐다.

5대 핵심전략과제에는 387억 원이 투입된다.

우선 구는 내년부터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만3천 명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원하는 '어르신 공로수당'을 전국 최초로 신설한다.

수당은 카드 형태의 지역 화폐로 지급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예산은 순수 공로수당 지급액에 제반 비용을 더한 192억 원을 편성했다.

중구형 초등생 돌봄 정책과 교육 사업에도 전력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학교 안팎에서 틈새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5억 원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 9곳에 '모든아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학교 밖 5곳에 '모든아이 돌봄센터'를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아직 열악한 학교 화장실의 전면보수와 교실 리모델링에 65억 원을 지원하고 구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교육혁신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5억 원을 편성했다.

서 구청장은 구청에 집중된 권한을 구민에게 분배하는 '동정부' 비전도 밝혔다.

그는 "15개 모든 동에 예산편성권과 집행권을 부여해 주민 스스로 모든 정책과정에 참여토록 하고 자치조직을 마을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해가 대립하는 마을 문제도 해결 가능한 주민자치의 꽃, 동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현재 구청이 수행하는 업무 중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내년부터 동주민센터로 점차 이관할 예정이다.

또 모든 공공서비스를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누릴 수 있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공공시설 재배치 및 복합화의 첫걸음을 딛는다.

동정부 실현을 비롯한 동 단위 공공서비스 혁신에는 63억 원을 들인다.

이 밖에 젊은 예술인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해 명동을 문화예술기지로 가꾸는 '명동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도서관 인프라 확대 및 복합문화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문화르네상스'에 26억 원을 편성하고 봉제, 인쇄 등 도심 전통산업 성장 기반 조성에 19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시설비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내년 완공 예정인 동화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135억 원이 배분됐다.

서 구청장은 "전략과제에 들 예산은 전체 8%지만 성과는 주민들 삶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나머지 4천억 원의 예산도 생활안전, 건강도시 등 전 분야에 골고루 나눠 모든 구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선아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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