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트럼프 美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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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트럼프 美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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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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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8일(현지시각) 밝혔다.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수행 중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체코 프라하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두 나라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G20 기간인) 이번 주말 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정상회담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현재 협의 중이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 수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공조 방안과 한미 동맹 강화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한미 정상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련된 정상회담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은 팽팽한 샅바 싸움 속에 기약없이 연기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을 공유받고 비핵화 협상의 불씨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을 설명하고, 추가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종전선언 등 최소한의 미국의 상응조치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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