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라이징스타] 배우 심규, "에스프레소 같은 배우 되고파, 악역에 도전할 각오되어 있어"
상태바
[2019 라이징스타] 배우 심규, "에스프레소 같은 배우 되고파, 악역에 도전할 각오되어 있어"
  • 전혜정 기자
  • 승인 2019.01.04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켓뉴스 ] 배우 심규가 2019년의 주목 해야 할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심규는 지난 얼마전 종영한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에서 극 중 윤은혜의 매니저 민주원 역으로 얼굴을 알리며 브라운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극 무대로 데뷔한 이후 꾸준한 광고 모델과 작품활동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배우 심규를 마켓뉴스 연예팀이 만나 그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기자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얼마전 종영한 MBN설렘주의보에서 묵묵하고 진득한 매니저 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역할을 위해 어떠한 경험이 도움이 되었나요?

- 우선 제 배역을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민주원이라는 역할은 말씀하신것처럼 묵묵하고 진득한 '한결같은 캐릭터'였는데, 버로 그 부분이 잘 드러 나도록 연기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고민을 했어요.
지금 제가 소속사는 없지만 예전에 회사를 두고 일을 할 때 저의 첫 매니저가 민주원이라는 역할에 부합하는 그런 친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가 저한테 해줬던 것들을 생각하니 민주원이라는 인물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대형운전면허가 실제로 벤을 모는데 도움이 된것 같구요. (웃음)
 

 

 

배우로서 배우를 서포터하는 매니저 역할이라 더욱 느낌이 새로웠겠어요. 드라마 방영 후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 여러 주변 분들 반응이 있었어요. "축하하고 응원한다"는 반응이 제일 많았고 "카메라가 실물보다 잘 나온다"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사소한 관심과 응원이 모두 저에겐 그저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죠!

연극 무대를 통해 주로 활동해오셨는데 브라운관 연기를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 일단 브라운관을 통해 연기를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습니다. 배우로서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 할 수 있다는건 큰 행복하고 큰 영광이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드라마 시작부터 끝까지 나오는 배역을 맡은건 처음이라,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 전에 영화나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험들도 카메라 연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구요.

평소 심규 씨만의 취미나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같은게 있나요?

- 평소에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여유있게 커피 마시는걸 좋아해서 가보고 싶은곳이 생기면 저장 해 놓았다가 꼭 찾아 가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여행도 좋아해서 맘에드는 곳이 있음 저장해두고, 여유가 될 때 가려고해요. 또 운동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유산소로 땀을 빼고 샤워까지 하고나면 스트레스가 제대로 해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심규 씨는 입체적인 얼굴이 강점인 것 같아요. 오히려 악역 같은 역할도 잘 소화하실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을까요?

- 그렇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악역을 너무 해보고 싶죠.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너무 많구요. 최근에는 드라마 '리턴'의 봉태규 선배님 캐릭터나 영화 '악마를 보았다', '친절한 금자씨'의 최민식 선배님, 또 '올드보이'의 유지태 선배님 같은 매력적인(?) 빌런 캐릭터에 욕심이 나더라구요. 이야기 하다 보니 너무 많네요. (웃음)

 

 

 

 

 

 

진부할 수 있는 질문이겠지만 가장 궁금한 질문이기도 해요. 배우 심규가 가장 존경하는 배우와 그 이유는?

- 진부하지 않아요. 기다렸던 질문이기도 하구요. (웃음) 정말 많지만 송강호, 최민식 선배님 정말 존경합니다. 그 분들의 이름만 들어도 관객들이 믿고 보게 만드니까요. 그렇게 관객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할수 있게 만들어 오신 과정을 생각해보면 피나는 노력을 하셨겠죠. 저도 그런 선배님들을 본받고 싶어요.

그럼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고른다면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 아.. 이 질문은 정말 어려운것 같은데요. 하나만 골라야 하는건 아니죠? (웃음)
학창시절에는 왕가위 감독 영화를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 '중경삼림'은 10번 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또 박찬욱 감독님 작품을 좋아해요. 그중에서 저는 '올드보이'를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당시에 나온 한국영화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영화를 보고 난 후 그 강렬함과 배우들의 연기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을 잊을수가 없어요.

그 동안 단역부터 조연까지 많은 역할을 하면서 성장해왔는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 네, 정말 많아요.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무대 위에서 춤을 추다가 스탭이 꼬이기도 하고.. 참 많네요.
그래도 그중에서 이순재 선생님과 같이한 '세일즈맨의 죽음'이란 작품에서 비록 작은 배역이였지만 선생님과 함께 무대에서 호흡하며 눈을 마주보고 연기했던 순간이 아직도 제 마음 속에 감동으로 남아있어요.
또 기억에 남는 애피소드는 인간이 아닌 거북이를 연기 했던것? 관객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어요. 그래서 기억 남구요.
사실 저는 학창시절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것만 열심히 했고 특히 예체능이 좋았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친구들과 길을 걷던 중 청소년 극단 오디션 광고를 보고 지원한 것이 지금까지 연기 생활을 하게 만든 최초의 에피소드인 것 같네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배우 심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 지금 당장은 저를 관심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죠.
"저 배우 참 열심히 한다", "성실해서 이쁘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구요.
더 나아가 나이가 들어도 후배 배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는 진득한 에스프레소같은 향을 풍기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2019년, 배우 심규가 보여드릴 모습들 기대해주시고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