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Q 영업익 전년比 69%↓...“D램 가격수요 하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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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Q 영업익 전년比 69%↓...“D램 가격수요 하락 여파”
  • 배요한
  • 승인 2019.04.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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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 수요 둔화 여파로 가격 전분기 대비 27%↓

[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시플래시의 가격 하락 및 수요 둔화 여파로 큰 폭으로 줄어든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7%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6조7726억원을 기록해 22.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1021억원으로 64.7% 감소했다.

D램은 계절적인 수요 둔화와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지속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2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높아진 재고 부담과 공급업체 간 경쟁심화로 평균판매가격이 32% 하락했다.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는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6기가바이트(GB)에서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고용량 D램 신제품 출시와 서버용 D램 수요도 점차 늘어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낸드플래시 시장은 1년 이상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SSD 채용 비율 확대와 함께 IT 기기에 탑재되는 낸드의 용량 증가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전환을 중심으로 D램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2세대 10나노급(1Y)도 컴퓨팅 제품 위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량 D램 채용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용 칩셋(Chipset) 출시에 맞춰 고용량 64GB 모듈(Module) 제품 공급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낸드플래시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3D 낸드 초기제품인 2세대(36단)와 3세대(48단) 생산을 중단했으며, 72단 비중을 늘린다. 또 96단 4D 낸드로 하반기 SSD 시장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청주 신규 M15 공장에서의 양산 전개는 수요 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올해 낸드 웨이퍼(Wafer) 투입량은 지난해 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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