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김선형 기자] 어느새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높은 온도에 끈적임까지 더해져 피부 균형이 무너지기 일쑤다. 특히 한국인은 여러 종류의 기초체품을 바르며 기초보습에 유독 신경을 쓰는데, 여름철에는 복잡한 스킨케어 루틴을 지속하기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무거운 제형의기초화장품은 끈적임을 유발해 불쾌감을 높이기도 한다.

여름철, 자칫 수분 관리에 소홀할 경우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건조해지며피부 노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기초보습과 함께 피부 결을 정돈해주는 토너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하지만 쉬운 방법이다.

더위에 지친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필요한 지금 본지는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유산균’을 활용한 더뷰티풀 팩터의 ‘에센셜워터 에센스’를 직접 사용하고 솔직한 후기를 준비했다.

최근 인터넷 카페, 페이스북 등 SNS를통해 ‘더 뷰티풀 팩터’ 화장품에 대한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있었지만, 더뷰티풀 팩터라는 브랜드가 생소한 필자는 후기 작성에 앞서 어떤 브랜드인지 먼저 확인에 들어갔다.

‘더뷰티풀 팩터(THE BEAUTIFUL facrt.)’는 피부 유산균을 주원료로 한 유산균 더마의 대표주자로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 바바그룹에서 지난 3월 론칭한 라이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자체 개발한 피부 유산균을주원료로 사용하면서 최근 ‘안전한 성분’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는2030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에센셜 워터 에센스 역시 피부 유산균과 3중 히알루론산, 판테놀이 함유되어 있어 민감성피부의 소유자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필자는 초미세먼지, 극단적인날씨 변화에 이미 피부가 잔뜩 예민해진 상황이었지만, 에센셜 워터 에센스를 약 2주 동안 사용하면서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합격점’을 주고 싶을 정도다. 또 평소 격한 운동을 좋아해 피부의 온도가높아져 세안을 자주 하는데 스킨케어 첫 단계부터 속당김을 잡아주는 ‘에센셜 워터 에센스’의 보습케어 덕분에 건조함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었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에센셜 워터 에센스’의 지속력을 알아보기 위한 간단한 실험에 들어갔다. 한껏 격한 운동으로 피부에 열을 올린 상태로 세안 후 바로 ‘에센셜 워터 에센스’를 바르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기다려봤다. 에센셜 워터 에센스는 수분이 가득한 제품으로 세안 직후 얼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겉표면만을 일시적으로 좋게 만드는 제품이 아닌 자연스럽게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 건조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약 5분이 지난 뒤 로션을 바를 때까지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분을 받았기 때문. 유난히 건조한 부위가 있다면 스킨팩으로 사용하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받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 역시 분명히 존재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구매욕을 일으키는 첫 번째 요소가 ‘화장품 용기’와 ‘향’인데, 에센셜 워터 에센스는 무향 화장품이었기 때문이다. 무향 화장품이라는것은 순한 성분만을 고집하고 퓨어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기에는 적합하지만 소비자들을 유인하기에는 약간의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센셜 워터 에센스’는 패키지에 남다른 감각을 자랑했다. 패션그룹에서 론칭한 코스메틱브랜드라는 특징을 살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은은한 회색톤을 사용해 시크한 감성을 살렸다.

혹시 더운 여름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데 집중하고 기초 스텝을 잡고 싶다면 ‘에센셜워터 에센스’를 강력 추천한다. 물론, 리프레쉬할 수 있는 상큼한 향은 포기해야 겠지만, 촉촉하면서 피부에착 감기는 제품을 원한다면 최적의 제품이라 말할 수 있다.



김선형 기자 seonhyungkim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