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상공회의소, '한-모나코 경제 포럼' 행사 성료… 경제 협력 방안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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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상공회의소, '한-모나코 경제 포럼' 행사 성료… 경제 협력 방안 업무협약 체결
  • 오진수
  • 승인 2019.12.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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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상공회의소에서 MOU를 맺는 모습 (위), IFEZ에 도착해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아래)
한불상공회의소에서 MOU를 맺는 모습 (위), IFEZ에 도착해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아래)

 

한불상공회의소가 모나코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모나코 경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제 협력 방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불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모나코 경제사절단,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한-모나코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제 포럼에서는 프레데릭 젠타(Frédéric GENTA) 모나코 디지털 최고 책임자, 김은석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담당 고문을 비롯해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미쉘 드롭니악 (Michel DROBNIAK)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 모나코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국과 모나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쉘 드롭니악 (Michel DROBNIAK)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는 "한국은 '세종시'라는 행정 수도를 만들어서 정부 정책 및 행정 활동을 서울로 분산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면서 친환경 경제, 스마트 경제 등의 전략까지 세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도 그에 중점을 맞춰 경제개발을 하고 있으며, 민주적이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윤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 담당자가 광양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만은 관광, 레지던스 뿐만 아니라 교통이 발달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고 동북아의 로지스틱 허브에 위치하고 있어 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연결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김윤식 GFEZ 담당자는 "원자재 생산과 2000만 톤 이상의 철강 공급, 친환경적인 자원 등이 있기 때문에 광양만은 비즈니스 확장 기회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나코에서는 기욤 로즈(Guillaume Rose) 모나코 경제 위원회 CEO가 자국을 소개했다. 길로이 로즈는 "모나코는 작지만 강한 국가다. 스위스나 리히켄슈타인 등 우호국들과 관계를 맺고 있어 청정에너지 등 환경과 경제적 요소에 대한 부분들을 함께 공유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다함께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포럼에는 한불상공회의소와 모나코 경제사절단, 전국경제인연합이 양국의 경제상황과 주요 산업 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경제 협력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비지니스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다자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행사와 MOU가 모나코와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 포럼 이후에는 프레데릭 젠타 모나코 디지털 최고 책임자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IFEZ)을 방문해 유병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IFEZ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이자 세계 스마트시티의 대표도시로서 지난 16년 동안 편리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독보적인 스마트시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 자리에서 프레데릭 젠타 최고 책임자와 유병윤 차장은 한국과 모나코의 ICT 기술력에 대해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등 서로의 관심 분야들에 대해 논의했다. 

유병윤 차장은 “5G 등 독보적인 I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강점은 모나코 기업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하며 모나코와 지속적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협력관계를 맺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레데릭 젠타 최고 책임자도 “IFEZ에 직접 방문해 ICT 기술들을 눈으로 체험해보니 색다르다”라며 “한국과 모나코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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