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노리플라이 권순관이 한 편의 영화 같은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권순관은 지난 7일과 8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연말 콘서트 'Connected'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권순관이 지난 6월 열린 소극장 콘서트 이후 약 6개월 만에 개최한 것이다. 이전 공연이 아기자기한 무대 연출과 소규모 악기 구성으로 집중도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면, 연말 콘서트 'Connected'는 총 13인조의 풀 밴드 구성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곧 발매될 권순관의 2집 수록곡 전곡을 노래하는 새 앨범의 프리뷰 격이 되는 콘서트였다.
권순관은 "저를 가장 좋아해주신 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새 노래들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동안의 사랑에 감사하고, 오래 기다리신 만큼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찾아 뵙겠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권순관의 2집을 발매 전에 미리 선보인 공연이었던 만큼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쓴 공연이다. 공연을 보신 관객분들께서도 그의 새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기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권순관의 2집은 이번 겨울이 지나기 전에는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라며 2집 발매를 암시했다.
한편 권순관은 지난 2006년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뒤돌아보다'로 은상을 수상하며 관계자들에게 "신인의 음반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웰메이드 음악"이라는 극찬을 들으며 이름을 알린 듀오 노리플라이의 멤버다.
솔로 1집 앨범 'A door' 발매 이후 특유의 유려한 선율과 음색으로 김동률, 유희열 등으로 대변되는 웰메이드 가요의 계보를 잇는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권순관은 작곡가로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성시경, 정승환, 권진아, 소유, 이승기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작업에 참여하며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