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문자투표 폭주에 우승자 발표 일주일 연기...'사상 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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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문자투표 폭주에 우승자 발표 일주일 연기...'사상 초유'
  • 전혜정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3.1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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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화면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화면

[전혜정 연예부 기자] '미스터트롯' 우승자 발표가 일주일 연기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김희재, 김호중,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등 7명의 대결로 펼쳐졌다.

이 날 방송에선 대국민 문자투표가 우승자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번 장민호, 2번 김희재, 3번 김호중, 4번 정동원, 5번 영탁, 6번 이찬원, 7번 임영웅 등 7인의 투표 번호가 차례로 소개됐다.

MC를 맡은 김성주는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을 통해 실시간 문자투표로 참여할 수 있는 국민투표의 배정된 점수는 1200점, 즉 30%가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대결이 끝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스터트롯'의 뜨거운 열기 속에 총 투표수가 773만 콜을 넘어섰고, 결국 집계 서버의 문제로 방송 시간 내에 결과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미 새벽 1시를 훌쩍 넘기고 있어 출연진과 심사위원들 모두가 생방송 도중 당황했다.

김성주 역시 "이런 적이 처음"이라며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서 모든 결과가 확인이 될 때까지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고, 결과는 일주일 뒤인 3월 19일 방송에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새벽 발표가 아니라 일주일 뒤 방송에서 발표한다니 뭔가 허무하다", "연기된 만큼 최고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여야할 것"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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