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칸 국제영화제, 코로나19로 연기 결정 "최소 6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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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칸 국제영화제, 코로나19로 연기 결정 "최소 6월 말"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3.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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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칸 국제영화제 공식 SNS
사진=칸 국제영화제 공식 SNS

[조정원 연예부 기자] 칸 국제영화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결국 연기를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2일 개막 예정이었던 영화제를 최소 6월말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칸 영화제 측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보건 상황에 맞춰 개막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화제 측은 개최 강행 의지를 보여왔다. 주요 경쟁작 발표 기자회견 전날인 오는 4월 15일에 영화제 연기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난 3월 15일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17일 정오부터 15일간 전 국민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조취를 취하자 영화제 측도 이와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 측은 "세계 보건 위기의 시기에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대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1946년에 시작해 올해로 73번째를 맞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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