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7월 29일 개봉 확정…'긴장감+웃음' 담은 메인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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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7월 29일 개봉 확정…'긴장감+웃음' 담은 메인 예고편 공개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7.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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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원 기자]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냉전의 바닷속 박진감 넘치는 잠수함 액션과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그리고 웃음을 예고했다.

2일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 제작진은 오는 29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인 예고편은 정상회담을 위해 제3국을 향한 것이 아니라, 북의 원산 공항에서 북 인민군대 의장대의 사열을 받는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분), 북 위원장(유연석 분),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미국과 북한 사이를 잘 조율해, 북미 평화 협정을 성사시키고 싶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북 위원장과 미국 대통령이 대립하는 모습은 서로 간의 간극을 뚜렷이 보여준다.

하지만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듯한 북한과 미국 정상 사이를 오가며 설득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누가 진짜 케첩 좀 가져다 줄 수 없니?"라며 동문서답을 하는 미국 대통령의 모습과 영어를 할 줄 아느냐는 미국 대통령의 반응에 "Why Not?"이라고 답하며, 자기 잠수함이라며 흡연을 고집하는 북 위원장의 모습은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뜻밖의 코믹한 재미를 전한다.

평화협정과 개혁 개방에 반대하며, 혈맹 중국과의 동맹을 지키는 길이 애국이라고 생각하는 북한 호위총국장(곽도원 분)의 위압감 있는 등장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호위총국장’은 쿠데타를 통해, 세 정상을 북한 핵잠수함 ‘백두호’에 납치하게 되고, 미국은 그 배후에 중국이 있음을 알게 된다.

세 정상이 인질이 된 비상사태를 맞이한 미국, 한국, 중국 정부. 그리고 독도 앞바다에서 일본 잠수함과 얽히게 되는 백두호의 모습은 냉전의 바다가 더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까지 위협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임을 시사해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어뢰, 핵잠수함 등의 스케일감 있는 수중 액션은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접하지 못했던 리얼한 잠수함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궁극의 전략무기인 SLBM(잠수함발 탄도미사일)까지 갖춘 북 핵잠수함 백두호. 핵미사일이 발사될지도 모를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같이 살 길을 모색해 봅시다"라고 말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정우성의 대사는 지금 한반도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모두 돌이켜 볼 만한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울림까지 선사한다.

한편 '강철비2'는 오는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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