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인터뷰] 강동원 “‘반도’ 촬영하며 왜 좀비 영화 좋아하는지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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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인터뷰] 강동원 “‘반도’ 촬영하며 왜 좀비 영화 좋아하는지 알게 돼”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7.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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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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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융희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반도’로 돌아왔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서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은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폐허의 땅에 4년 만에 돌아온 정석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그는 ‘반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만족하면서 재미있게 봤어요. 저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까 현장 편집을 더 보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보통 영화를 보면 지루할 때도 있는데 이번 영화는 현장 편집본과 실제가 거의 똑같은데도 지겹지 않았어요. 지루한 지점이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에요.(웃음) 놀라는 장면은 많은데 심리적 압박감은 덜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왜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지 알게 됐죠. 호러지만, 액션에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해요.” 

특히 ‘반도’는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연 감독은 꾸준히 강동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강동원 역시 연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지금까지 촬영한 현장 중 가장 화목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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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님과 호흡은 너무 즐거웠어요. 그렇게 화목한 현장을 본 적이 없었죠. 스태프들이 그렇게 활짝 웃으면서 영화를 찍는 걸 처음 본 것 같아요. 연 감독님에게 러브콜을 받고 ‘반도’ 시나리오를 받기 전에 만났어요. 처음 만날 때부터 그분이 가진 가치관과 비전이 좋았어요. 특히 ‘남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영화를 찍어야 하나?’ 하는 가치관인데 그런 인간적인 가치관이 좋았고, 저와 비슷한 지점이 있어서 함께 하게 됐죠.”

‘인간적인 가치관’은 강동원이 ‘반도’에서 보여준 연기와 맞닿아있다.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배우 이정현과 이레가 상대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 많았던 것. 이에 대해 강동원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석 캐릭터에 대해 혼자 돋보이려는 설정보다는 영화 전체를 끌고 가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너무 평면적이지 않은 인물을 연기하려고 했어요. ‘반도’는 액션, 좀비 영화기 때문에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카타르시스를 주는 영화는 아니에요. 그래서 관객들이 인물을 따라갈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려고 했어요. 정석은 각 캐릭터가 만나면서 변화하는 지점들을 이해할 수 있게, 영화 전체를 끌고 가면서 이야기를 설명하는 캐릭터죠. 관객분들이 잘 따라올 수 있는 역할을 했어요.”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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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주인공으로서 다른 캐릭터를 살려준 부분에 대해 “감독님은 제가 그렇게 안 할 거로 생각한 것 같다”면서 “놀랐다고, 고맙다고 했지만, 후배 배우들이 생기고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이 커질수록 전체적인 것을 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도’는 개봉 첫날,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벌써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 개봉은 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가 침체한 가운데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원은 ‘반도’가 코로나19 시국에 전 세계에서 월드와이드로 개봉하는 첫 영화가 됐다며 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며 ‘반도’를 꼭 봐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국에 없던 카체이싱 신에 굉장히 놀랐어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절대 쉽지 않은 부분인데 기술적인 측면에서 놀랐어요. 그런 점에서 가치가 있고, 또 다양한 배우들의 여러 연기가 있으니까 많은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부산행’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최소한 실망은 하지 않을 거예요. 세계관을 공유하지 못할 수 있지만, 새로운 세계관이 있기 때문에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융희 기자
백융희 기자
byh@m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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