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언택트 시어터'로 탈바꿈…고객 안전 챙기는 '안심비'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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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언택트 시어터'로 탈바꿈…고객 안전 챙기는 '안심비' 끝판왕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7.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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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 제공
사진=메가박스 제공

[조정원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가속된 언택트(Untact, 비대면) 문화에 발맞춰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언택트 문화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극장가다. 극장은 밀집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업의 특성상 그 어떤 업계보다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입었다. 이에 영화관 업계는 최근 대형 멀티플렉스를 중심으로 안심 관람을 위한 언택트 서비스를 전개하며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메가박스(대표 김진선)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홀수 열 좌석 예매를 제한하는 '안심 더하기(띄어 앉기) 캠페인'을 시행하며 관객들의 '안심비(安心比)' 공략에 가장 먼저 나섰다. 현재는 관람객의 안전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좌석 선택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그재그 형태로 띄어 앉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후 메가박스는 모바일 앱에서 미리 매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오더’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며 언택트 시어터로서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성수점, 코엑스점, 강남점 3개 지점에서 선행됐던 모바일 오더는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현재 전 직영점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또한, 모든 직영점에 관객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스마트 패스(비접촉 체온 측정기)'를 설치했으며, 지난 7월 15일부터는 QR코드 인증 방식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전 직영점에 도입하는 등 언택트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자출입명부 대상은 현장에서 현금, 지류 상품권, 초대권 등 고객정보가 남지 않는 결제 방법을 사용해 발권하는 관객으로, 서버에 저장된 개인 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됐다가 유사시에 관계 당국에만 제공된다. 해당 정보는 4주 뒤 자동 폐기된다.

이처럼 메가박스는 언택트 환경을 자체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한편, 안전한 관람 문화가 함께 정착될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안심 더하기 캠페인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점 8관에서 캐릭터 '옴팡이'와 함께 띄어 앉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관객에게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극장 방문 시 미처 마스크를 소지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매표소 또는 매점에서 마스크를 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는 당일 영화 티켓을 소지한 관람 인원에 한해 1인당 1장씩 구매 가능하며, 마스크 수익금은 사단법인 '위스타트(WE START)'를 통해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만큼 언택트 역시 메가박스가 만족시키고자 하는 관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다양한 언택트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관객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관람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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