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중계 상영…극장서 느끼는 세계적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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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중계 상영…극장서 느끼는 세계적인 음악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8.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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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 제공
사진=메가박스 제공

[조정원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대표 김진선)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아름다운 선율이 자아내는 깊은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3일 메가박스는 오는 9일부터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 4편을 중계 상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2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다.

이번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00주년을 맞아 전쟁 후 폐허가 된 유럽에 안정과 질서를 가져오기 위해 창설된 페스티벌 정신을 기리는 한편,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기원하며 작품을 통해 공동체의 연대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9일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창설 멤버이자 최고의 콤비로 불린 슈트라우스와 폰 호프만슈탈이 작곡과 각본을 맡아 작업한 첫 작품인 '엘렉트라'를 만나볼 수 있다.

'엘렉트라'는 깊은 관현악 선율이 남기는 짙은 여운을 통해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하는 지적 세계를 탐험해볼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과 충격적인 드라마로 강렬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오는 16일에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코지 판 투테'가 상영된다. 천재적인 극작가 다 폰테의 유머 감각을 살려 창작된 모차르트의 희극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여자는 다 그래'라는 뜻으로, 남녀 사이의 사랑과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밝은 분위기와 우아하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넘나들며 사랑과 의심, 인간의 본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앙상블을 통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휘를 맡은 요아나 말비츠는 페스티벌 역사상 오페라를 지휘하는 첫 여성 지휘자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22일에 생중계 상영되는 '빈 필하모닉 & 틸레만 콘서트'는 세계적인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지휘 아래 스타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의 열연과 빈 필하모닉의 섬세하고 풍부한 음색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9세기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과 후기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교향곡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로맨틱'은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9일에는 '빈 필하모닉 & 두다멜 콘서트'가 생중계 상영된다. 이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젊은 마에스트로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봉을 잡으며, 전 세계를 매료시킨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타라빈스키의 '불새'와 피아노의 신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러시아 민담을 소재로 창작된 발레 음악 '불새'는 풍부한 색채감과 리듬감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며, 리스트 특유의 낭만적 악상에 현란한 기교를 더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관객들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전국 메가박스 9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성수점, 킨텍스점, 분당점, 대구점, 부산대점, 세종청사점)에서 상영된다. 기본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며, 청소년 및 우대는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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