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배우-스태프 열정 담은 서울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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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배우-스태프 열정 담은 서울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 추가 공개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8.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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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오름이앤티 제공
사진=해오름이앤티 제공

[조정원 기자] '여순사건'을 조명한 영화 '동백'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서울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3일 '동백' 제작사 해오름이앤티는 서울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추가로 공개했다.

'동백'은 근대 역사 속 대표적인 비극적 사건 중 하나인 '여순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1948년을 배경으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박근형 분)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신복숙 분)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화해와 용서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라남도 여수와 순천에 이어 서울에서 진행된 촬영에 한창인 신준영 감독과 배우들, 스태프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박근형의 진지한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존재감은 물론, 무더운 날씨에도 불타오르는 감독과 배우들, 스태프들의 촬영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동백'은 '여순사건'을 중심으로 당시의 과거와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만큼 지난 6월 크랭크인 이후 지난달 15일 마지막 촬영까지 여수와 순천, 서울을 오가며 촬영에 매진했다. 사건의 주 배경인 여수와 순천의 풍경, 그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낸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그날의 아픔을 깊이 있게 다룰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동백'에서 재조명하는 '여순사건'은 1948년 당시, 수만 명이 억울하게 학살당했지만, 현재까지 진상 규명을 비롯해 유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특별법 하나 제정되지 못했다. '동백'은 그 당시 피로 물들었던 희생자들의 넋을 붉게 물들이고 피고 지는 동백이라는 꽃을 상징적으로 내세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처절하고 가슴 아픈 역사의 한 조각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한편 '동백'은 박근형, 신복숙, 정선일, 서준영, 김보미, 주아름, 김효선 등 명품 배우들이 의기투합했으며, 여수시와 협약해 제작된다.

9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회와 국회 방문 시사회를 갖고 내년 2월 베를린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며, 오는 2021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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