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전세대가 볼 수 있는 영화”…‘담보’, 성동일X김희원X하지원X박소이가 전할 감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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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전세대가 볼 수 있는 영화”…‘담보’, 성동일X김희원X하지원X박소이가 전할 감동(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0.08.12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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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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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융희 기자] 담요처럼 포근한 영화, ‘담보’가 관객을 만난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과 아역 배우 박소이가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12일 오전 ‘담보’는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와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톰과제리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성동일과 김희원을 비롯해 하지원, 박소이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총집합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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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정사정 볼 것 없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두석 역할을 맡은 성동일은 “자식을 셋 키우다 보니 기성세대들이 자식, 주변 이웃에 어떻게 시선을 돌려야하는지 관심이 갔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 정도 이야기는 기성세대가 따뜻하게 풀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컸다. 나이 먹기 전에 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말했다.

어른 승이 역할을 맡은 하지원은 “영화의 제목을 보고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겼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승이라는 어린 꼬마가 두 아저씨를 만나면서 가족이 되어간다. 그런 과정에서 사랑과 진심이 느껴졌다. ‘이게 진짜 가족이구나’ 하는 부분이 크게 와 닿았다. 많이 울기도 했다”며 “저도 바쁘면 가족에게 소홀할 때가 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가고, 스스로 힐링이 됐던 작품이다”고 밝혔다.

종배 역할을 맡은 김희원은 “저 역시 영화의 제목이 궁금했다. 물질만능주의, 돈만 바라보는 것보다는 인간, 사랑이 더 우선이라는 따뜻함이 보였다. 그 부분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영화를 보면 각박할 필요가 없이 따뜻하게 살자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성동일은 어린 승이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 박소이에 대해 “실제로 같은 동네에 사는데 너무 예쁘다. 전쟁이 나면 가장 바쁘게 뛰어다닐 정도로 힘과 에너지가 넘친다. 현장을 밝게 한다. 먹을 게 있으면 어른부터 챙겨주고 다 끝나면 먼저 와서 인사를 한다”며 “하지원 씨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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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하지원과의 호흡에 대해 “연인으로 시나리오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관객들한테 감동, 눈물을 선사했다. 촬영할 때 하지원 씨가 눈물을 못 멈춘 적이 있어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마음껏 울라고 자리를 피해준 적도 있다. 정말 작품에 진심이고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현장에서 두 분의 사랑을 더 느끼려고 노력했다. 여기서는 승이가 자라면서 받은 사랑과 진심의 감정을 더 많이 받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연기를 해야지’ 하는 것 보다 현장에서 더 표현했던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어른이 된 승이가 더 드라마틱한 부분이 많아서 느끼는대로 바로 연기했던 것 같다. 특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승이 캐릭터의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또 성동일은 김희원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영화 촬영을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희원이가 준비를 많이 해왔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내면 감독님과 상의를 해서 연기를 했다.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말해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어린 승이 역할을 맡은 박소이는 “이제 막 다른 작품에 들어가는데 그렇게 힘들진 않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과 만난 것에 대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촬영할 때에는 매일 놀면서 해서 힘들지 않았다. 삼촌들과 재미있게 놀아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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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규 감독은 “90년대 느낌을 많이 내려고 했다. 가구, 양복을 비롯해 아직까지 당시의 분위기가 남아있는 거리, 간판 등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동일은 “가장 큰 소품은 CD 플레이어다. 영화의 처음과 끝이 될테니 잘 지켜봐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하지원은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 웃고 울면서 힐링이 됐다. 슬퍼서가 아니고 너무 따뜻해서 오는 감동 때문에 눈물을 많이 흘렸다. 전세대가 다 볼 수 있는 영화다”라며 “꼭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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