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배우 이범수가 '서울촌놈'을 통해 넘치는 예능감을 입증하며, 그의 과거 활약상이 3040 세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등 재조명되고 있다.
이범수는 지난 9일과 16일 오후 방송한 tvN '서울촌놈' 청주 편에서 특유의 충청도 화법을 구사하며 재치 넘치는 입담은 물론, 상황에 따라 치고 빠지는 센스 넘치는 예능감을 과시했다.
"범수 형님 코미디 너무 좋아한다. 극단적으로 치고 빠지는 코미디 연기 좋다"며 이범수의 팬을 자처한 이승기의 말에 "'미녀는 괴로워'에서 택시 운전사 카메오 연기 진짜 웃겼다"며 동조하는 차태현의 멘트와 함께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자료 화면이 방송되자, 실시간 대화방은 이범수의 과거 활약을 언급하는 시청자 댓글들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예능인 이범수를 발굴해준 MBC '동거동락'에 대한 댓글들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선보였던 이범수의 코미디 연기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미 2020년 초부터 유튜브 등의 SNS를 통해 1990년대~ 2000년대 초반 인기를 얻었던 과거의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서울촌놈' 방영 후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01년 '동거동락' 출연 당시 유승준의 패션을 '스뎅'이라고 표현해 유행어를 탄생시키고, 특유의 창법으로 '루돌~프스 사~슴스 코스는~'를 부르는 이범수의 모습이 업로드 되고 있어 그의 예능 출연은 물론 코미디 연기를 다시 보길 원하는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과거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범수의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