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관계자,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음성 판정, 예방 차원에 촬영 중단"(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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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관계자,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음성 판정, 예방 차원에 촬영 중단"(공식)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8.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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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조정원 기자] 영화 '비상선언'이 촬영을 중단했다.

31일 '비상선언' 측은 "최근 촬영을 진행 중이던 영화 <비상선언>과 관련하여 촬영 중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비상선언'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보건 당국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즉시 예방적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추후 영화에 참여하는 일정은 없는 상태다.

'음성' 판정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자가 격리 및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후 촬영팀은 더욱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실내 세트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있고, 강화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촬영을 진행하지만 예상하지 못하는 외부 접촉 등을 통한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촬영 지속 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제작사 측의 요청이 있었다.

특히 '비상선언'의 경우 추후 예정된 일정에서 다수 인원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촬영 여건이 많아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 예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비상선언' 제작진은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 및 안전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유지하며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끝으로 '비상선언' 측은 "촬영이 중단되는 동안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향후 촬영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루 빨리 진정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비상선언'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는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비상선언'은 지난 5월 크랭크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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