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테넷', 박스오피스 정상 굳건…흥행세는 주춤
상태바
[M-BOX] '테넷', 박스오피스 정상 굳건…흥행세는 주춤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9.01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조정원 기자] 영화 '테넷'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흥행세는 다소 주춤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지난달 31일 하루 전국 2,050개 스크린에서 5만 4,0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1만 4,426명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특히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돼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처럼 '테넷'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전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 상황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실시 중이다. 서울, 경기, 인천은 그보다 더 상위 레벨인 2.5단계인 만큼 다수가 모이는 극장의 상황도 좋다 할 수 없다.

'인터스텔라'로 국내서도 1천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테넷'으로 이러한 악조건을 뚫고 흥행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오케이 마담'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