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김여정은 후보위원에서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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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김여정은 후보위원에서도 탈락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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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당내 공식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지난 2016년 위원장, 이번에는 총비서로 바뀌었고,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부여했던 '총비서' 직책을 김 위원장이 직접 맡음으로써 명실공히 노동당의 최고지도자임을 명확히 한 셈이다.

앞서 북한은 2012년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고, 같은 해 최고인민회의에서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헌법에 명시했으나 지난해 개정 헌법에서는 김정일을 김일성과 함께 '영원한 수령'으로 명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정은의 입' 역할을 맡아 승진 여부가 주목됐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정은은 그동안 당을 대표하는 ‘노동당 위원장', 국가를 대표하는 ‘국무위원회 위원장’, 북한의 일체 무력을 총괄하는 ‘무력 총사령관’의 호칭을 가지고 있었다.

김정은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됐고, 요직을 도맡으며 권력 '서열 5위'로 올라섰다.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당 직책에서 물러났다.

대미 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고,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유지했으며, 대남 담당이었던 장금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부장단 명단에서 빠졌다. 

대남 문제를 총괄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당비서에서 탈락하고 당 부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정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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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news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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