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민 기자] 독일에서 90세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지 약 한 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독일 빌트지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독일 니더작센주 베이헤군 디프홀츠의 양로원에서 백신을 맞았으며, 백신 접종 전까지는 일반적인 건강한 상태도 판단됐고, 또한 백신 접종 직후 가족과 연락을 하며 행복하게 농담을 할 정도로 상태도 양호했다.
그러나 이 여성의 상태는 갑자기 급변했다. 응급 의료진의 긴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30여분 뒤 결국 숨을 거두었으며, 당국은 그의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 부검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일일 확진자가 2만2744명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200만을 돌파하는 등 세계 10위의 발병국이다. 이날 일일 사망자도 1088명을 기록, 누적 사망자가 4만5492명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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