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에픽하이, ‘Epik High Is Here 上’으로 건네는 공감+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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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에픽하이, ‘Epik High Is Here 上’으로 건네는 공감+위로(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1.1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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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워즈 제공
사진=아워즈 제공

[백융희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3년 3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음악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에픽하이가 이번에는 또 대중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18일 오후 에픽하이 정규 10집 Part.1 ‘Epik High Is Here 上’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먼저 이날 에픽하이는 “에픽하이밖에 없는 독립 회사를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 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서 열심히 일했다. 또 해외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해서 투어를 돌기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Epik High is Here(에픽하이가 여기에 있다)’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이 담겨 있다. 또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진=아워즈 제공
사진=아워즈 제공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Rosaril(Feat. CL, 지코)’, ‘내 얘기 같아(Feat.헤이즈)’를 비롯해 ‘Lesson Zero’, ‘수상소감(Feat.B.I)’, ‘Leica(Feat. 김사월)’, ‘정당방위(Feat. 우원재, 넉살, 창모)’, ‘True Crime(Feat.Miso)’ 등 총 10곡이 담겨있다.

타블로는 더블 타이틀곡에 대해 “이번 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추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따뜻하면서도 뜨거운,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얘기 같아’는 외로움, 쓸쓸함, 고독을 느끼는 분들을 위한 따스한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Rosario’는 뜨거운 곡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에픽하이는 정규 10집 앨범을 2개로 나눠 발매한다. 이에 투컷은 “이렇게 두 개의 CD로 발매하지 않겠다고 과거 언급한 적이 있다. 본의 아니게 번복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개로 나눠서 발매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마블 팬으로서 저희 에픽하이 상 편은 ‘인피니트 워’고 언젠가 이어질 하 편은 ‘엔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가 이어진다는 개념이다”라고 덧붙였다.

미쓰라는 “위로와 공감 키워드는 에픽하이가 음악을 만들고 발표하면서 항상 우선시하는 키워드다. 이것이 없다면 음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또 저희의 경험으로,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전작에서는 타블로 씨가 불면증을 겪고 있어서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곡을 만들었다. 또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어떤 상황들 때문에 굉장히 힘든 순간이 있었다. 공황장애를 겪었는데 그런 이들을 위해서 위로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아워즈 제공
사진=아워즈 제공

또 타블로는 피처링 라인업에 참여한 비아이를 언급했다. 비아이는 투컷과 함께 ‘수상소감’ 작업에 참여했다. 타블로는 “한 곡을 가장 완성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찾는다. 멜로디가 아쉽거나 가사가 막히는 등 뭘 해도 안 되는 상황에서 기대를 하고 계속해서 고민해나가는 순간들이 있다.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 수많은 선택지가 있다. 그 선택지 중에 어느 하나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없다. 비아이 군과의 작업 역시 무게감 있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과정에 이 곡을 포기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높여준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투컷은 “비아이 씨와 작업했고, 이번 앨범을 발매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픽하이는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 저희 역시 거기에 맞춰서 대중들에게 공감을 주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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