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민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도 지난해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세계 주요 국가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보다 2.3% 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총액(101조5985억 위안·약 1경 7287조원)은 100조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성장률 수치는 시장 예상과도 비슷하다. 앞서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각각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고,. 국가통계국은 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6.5%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전체 GDP는 101조5986억위안으로, 지난 2019년 대비 2.3% 증가하며 100조위안(약 1경701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성장률 2.3%는 문화대혁명 마지막 해인 1976년(-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 산업생산은 2.8% 증가했으며, 산업생산은 제조업, 광업, 유틸리티 부문의 생산량을 측정하는 지표다.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 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EC)를 포함하는 전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국 고정자산 투자는 51조8907억위안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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