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영진, 악역 전문 개그맨의 고충 고백…센스 만점 입담까지
상태바
'라디오스타' 박영진, 악역 전문 개그맨의 고충 고백…센스 만점 입담까지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2.18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박영진이 개그맨다운 센스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라디오스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박영진은 지난 17일 오후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경이로운 방문' 특집 편에 출연,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과 함께 신명 나는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박영진은 일명 '피처링 토크'로 치고 빠지는 센스 있는 입담을 펼쳤다. 의외의 순위권에 대한 강다니엘의 에피소드에 "명절에 잔소리할 것 같은 스타에 올랐다"라고 하는가 하면, 중국 팬들의 초호화 생일선물 이야기가 나오자 "내 생일 땐 성광이도 축하를 안 해줬어요"라며 짧지만 임팩트 있는 멘트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공개코미디를 장악하던 뼈그맨의 모습과 달리, '걱정 부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머리맡에 야구 배트부터 방독면, 소화기까지 두고 자는 버릇과 함께 3층 이상 되는 집에 방문할 때는 완강기 위치를 체크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강다니엘 역시 공감을 표하자 "나랑 공통점이 있네"라며 반색해 깨알 웃음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원조 꼰대' 캐릭터를 도맡으며 오해받은 일화로 악역 전문 개그맨의 비애를 털어놓았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며 때아닌 꾸지람을 듣거나, 박영진의 아버지는 어르신으로 분장한 그를 아들이라고 지인에게 소개하자 "저분이 연세가 몇인데 아들이냐"라며 나이를 의심받기도 했다고. 여기에 라떼를 한 사발 들이킨 듯한 '꼰대'로 빙의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포복절도를 안겼다. 

이처럼 박영진은 센스 있는 입담과 함께 토크를 이끌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하는 것은 물론, 들을수록 빠져드는 에피소드와 독보적인 개인기를 방출하며 대세 개그맨의 저력을 뽐냈다. 

한편 박영진은 현재 유튜브 채널 '포메디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맹활약 중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