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고통에 가장 무서운 건 무관심, 미얀마 젊은이들에게 진심 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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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고통에 가장 무서운 건 무관심, 미얀마 젊은이들에게 진심 전해야”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5.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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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태석 재단
사진=이태석 재단

[백융희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미얀마 사태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SNS를 통해 지난 22일 토요일 가톨릭회관에서 재한 미얀마 청년연대 대표를 만난 이야기를 나눴다.

재한 미얀마 청년연대 대표 예은(한국명)양은 국내에서 미얀마 군부의 만행을 알리고 성금을 모아 민주운동을 하고 있는 미얀마 청년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그녀가 거리로 나선 것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라고 구수환 감독은 전했다.

예은양에 따르면 현대 미얀마의 상황은 구타와 체포, 고문이 이어지고 있는 등 심각한 상태다. 예은양은 국제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절박하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구수환 감독은 예은양이 직접 전한 미얀마의 최근 상황을 듣고 인도네시아 식민지였던 동티모르 취재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고 한다.

당시 구수환 감독은 관광객을 가장해 들어가 독립운동단체의 도움을 받아 충격적인 실상을 취재해 국내에 알렸다.

구수환 감독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 것은 공포에 떨면서도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며 반가워하던 젊은이들의 얼굴”이라며 “그래서 예은 양의 눈물에 더 가슴깊이 다가오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한 “고통 받는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며 “미얀마 젊은이들에게 함께 한다는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그들에겐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는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수환 감독은 ‘부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쏟아지는 상영회 요청과 강연 요청에 응답하며 각종 기관과 학교에 이태석 신부의 ‘서번트 리더십’을 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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