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사과한 서정진 회장... “어떤 질책도 겸허히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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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사과한 서정진 회장... “어떤 질책도 겸허히 감수”
  • 마켓뉴스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3.05.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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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에 대해선 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

[마켓뉴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근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서 회장은 8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님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고 운을 뗀 뒤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습니다”고 했다.

서 회장은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합니다”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서 회장은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습니다”며 “다시 한번, 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고 했다.

 

앞서 서 회장은 2021년 11월 법원 조정을 통해 혼외자 두 딸을 호적에 올린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한편 서 회장 측은 지난 2일 두 딸의 친모를 공갈과 명예 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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