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가상화폐 보유·거래’ 김남국 의원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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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가상화폐 보유·거래’ 김남국 의원의 운명은? 
  • 마켓뉴스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3.05.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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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단순 투자를 넘어 'LP'라고 불리는 일종의 개인 중개소 역할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12일 사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 화폐 사건은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 업계가 김 의원에게 합법화 로비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보도 캡처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단순 투자를 넘어 'LP'라고 불리는 일종의 개인 중개소 역할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 화폐 사건은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 업계가 김 의원에게 합법화 로비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보도 캡처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거액 가상화폐 보유 및 거래 논란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해충돌은 물론 국정감사 도중 ‘코인 투자’와 ‘코인 중개’ 의혹까지 나온다.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단순 투자를 넘어 'LP'라고 불리는 일종의 개인 중개소 역할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한다. LP는 거래소에 등록되지 않은 코인들을 대규모로 확보해 이 코인을 사람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교환해주는 역할을 의미한다. SBS는 “거래 내역을 분석해 보니 20차례에 걸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클레이와 마블렉스, 메타콩즈 등을 교환해 가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위험성 높은 코인들을 20차례나 중개한 것은 분명히 이례적이며, 이른바 '꾼'으로 불릴만한 높은 가상자산 지식과 오랜 투자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고 했다.

김 의원 후폭풍이 거세지자 민주당 내부에선 ‘탈당’ ‘출당’ 얘기도 나온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손상’ 여부에 대한 윤리감찰을 하라고 당에 긴급지시했다.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3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5월 1주차 결과가 그대로 유지됐지만 2030세대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20대의 경우, 지난주 31%보다 12%포인트 떨어진 18%를 기록했고, 30대에서도 9%포인트 하락한 33%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게임업체에서 코인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다. 조선일보는 12일 사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 화폐 사건은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 업계가 김 의원에게 합법화 로비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 사건을 통해 알려진 위믹스 코인은 위메이드라는 회사가 2019년 게임을 위해 만든 가상 화폐다. 공시보다 30% 더 유통되면서 게임업계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국회에서 P2E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 기류가 감지될 때마다 가격이 급등했다고 한다. 사설은 “김 의원은 가상 자산에 대한 과세를 유예하고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법을 만드는 것 외에도 지난해 1월 P2E 관련 국회 토론회에 참석하기도 했다”며 “이는 국회의원이 피해야 할 전형적인 이해 충돌 사례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마켓뉴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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