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간 디지털 통상 협정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최초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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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국간 디지털 통상 협정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최초 가입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6.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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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광범위한 아태지역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 기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은 8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각료이사회 계기로 3개국(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통상 장·차관과 함께 세계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통상협정인 DEPA의 첫번째 가입국으로서 한국의 가입협상 실질타결을 선언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은 8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각료이사회 계기로 3개국(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통상 장·차관과 함께 세계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통상협정인 DEPA의 첫번째 가입국으로서 한국의 가입협상 실질타결을 선언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이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igital Trade Economy Partnership Agreement·DEPA)의 최초 가입국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한국의 DEPA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월 발효된 디지털 통상 협정인 DEPA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인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간 디지털 통상규범 확립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세계 최초의 복수국간 디지털 통상 협정이다. 우리나라는 가입 절차 개시 후 6차례 협상을 거쳐 가입에 필요한 국내 법·제도 점검을 완료했다.

산업부는 “DEPA는 개방형 협정으로 우리나라 이후 중국과 캐나다의 가입절차가 개시됐고, 코스타리카 및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중동지역 국가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글로벌 디지털 협력 프레임워크로의 발전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DEPA는 전자무역 확산, 안정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회원국 간 제도 조화를 위한 규범 및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며 “DEPA를 토대로 아세안(싱가포르), 대양주(뉴질랜드), 중남미(칠레) 권역별 주요국을 거점으로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 및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의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향후 회원국 확장에 따라 그 혜택 범위 또한 계속해서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의 가입을 계기로 DEPA가 광범위한 아태지역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이 기대된다”며 “DEPA에 선제적 가입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DEPA의 연내 발효를 목표로 국내 절차 및 남은 가입절차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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