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애호가를 위한 ‘맥주 향 땀 냄새 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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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애호가를 위한 ‘맥주 향 땀 냄새 억제제’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6.2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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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에겐 퇴근 후 주점에 들러 맥주 한 잔을 즐기는 게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다. 현지 스킨케어 업체 퍼시(Fussy)는 이런 문화를 반영해 실제 맥주 향이 은은하게 나는 땀 냄새 억제제 비어 오도란트(BEER-ODORANT)를 개발했다. 사진=BrewDog 공식 트위터

꿉꿉한 날씨의 장마철이지만 여름이면 으레 시원한 생맥주가 당기곤 한다. 특별히 맥주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갈 흥미로운 제품이 등장했다. 맥주향이 24시간 지속되는 땀냄새 억제제가 바로 그것. 

영국 스킨케어 업체 퍼시(Fussy)는 최근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맞아 신제품 땀 냄새 억제제 ‘비어 오도란트(BEER-ODORANT)’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상품과 달리 ‘맥주향’이 난다. 참고로 영국은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처럼 부모님을 위한 날이 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날이 각각 따로 있다. 아버지의 날은 매년 6월 세 번째 일요일이고, 어머니의 날은 3월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일요일이다.

이번 출시된 비어 오도란트는 아버지를 겨냥한 한정판 제품. 여기에 퇴근 후 펍(Pub·주점)에 들러 맥주 한 잔 즐기는 현지 문화까지 반영했다. 제품의 맥주향은 스코틀랜드 크래프트 맥주 업체 브루독(Brewdog)의 기술로 재현했다. 실제 맥주 제조에 들어가는 홉을 사용하고 파인애플과 자몽향을 적절히 배합해 땀 냄새를 억제하도록 했다. 브루독 맥주 개발팀은 현지 중년 남성의 땀 냄새를 억제하면서도 은은한 맥주향을 내기 위해 최적의 배합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루독 관계자는 “맥주는 영국의 문화 그 이상의 존재”라며 “이번에 개발한 비어 오도란트에는 대부분 천연재료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케이스와 포장도 플라스틱이나 비닐 소재를 쓰지 않은 해당 제품의 가격은 15파운드로, 한화 약 2만4000원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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