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 ‘630억’ 기부한 익명의 독지가... 巨額은 어디에 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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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 ‘630억’ 기부한 익명의 독지가... 巨額은 어디에 쓰일까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6.2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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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고려대에 630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크림슨 아너스 클럽데이’ 행사 장면. 사진=고려대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고려대에 630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크림슨 아너스 클럽데이’ 행사 장면. 사진=고려대

이름도 없이 한 독지가가 대한민국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고려대학교에 63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최근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63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액수는 1905년 고려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기부액이라고 한다.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으로도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고려대는 이날 "2025년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부자로부터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옥스퍼드·예일·고려대 연례 포럼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고려대에 따르면, 기부자는 철저히 익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대한민국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대학이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액을 내놓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고려대는 "첨단 과학 기술 분야의 연구원을 초빙해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울러 다문화시대에 맞춰 글로벌 인재 120명을 양성하는 '다문화 장학제도'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기부자의 큰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고려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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